[영화] 킹메이커 정보,줄거리,결말(근현대사영화 1탄)
근현대사 영화시리즈의 첫번째 주인공인 킹메이커를 오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영화정보
장르는 드라마,정치 영화입니다.
김대중역할의 김운범(설경구) 염창록역할의 서창대(이선균)을 주연으로 유재명,조우진,박인환,김성오 등의 조연들이 출연한 영화 입니다.
김운범: 김대중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정치에도 수단과 방법이 필요하다는것을 깨닫고 서창대(이선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같이 정치판에서 성장해나가는 인물입니다.
서창대:영화의 주인공이자 킹메이커 즉 김운범을 대선주자로 만들어 내는 인물입니다. 엄창록이라는 인물을 모티브로 한 역할이고 뛰어난 언변가로써 이북출신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고자 김운범 옆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동원된 관객수는 78만명으로 크게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니지만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흥행의 아쉬움이 남는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 입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영화의 배경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영화의 감독은 <불한당>의 감독 변성현 입니다. 충무로의 젊은파 감독으로 최근 영화 <길복순>까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떠오르고 있는 감독 입니다. 설경구 배우님과의 작품활동이 은근 있는편인데 킹메이커에서의 설경구님의 역할,연기도 매우 좋아서 두 사람의 영화 궁합이 매우 좋은것 같습니다.
2.줄거리
배경은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독재정치를 하고 있던 시절입니다.
이때 김운범(김대중 이하 김운범)은 민주주의를 꿈꾸며 정치를 하지만 정작 그 방법은 제대로 알지 못해 번번히 정치판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때 썩어빠진 정치를 바꾸고 편견이 없고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서창대는 김운범을 보고 저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창대가 하는 이야기를 무시하던 김운범이지만 서창대의 뛰어난 언변가 배짱을 보고 그와 함께 됩니다.
그리고 서창대의 도움으로 매번 지던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고 지역구 국회의원이 됩니다.
하지만 서창대가 이북출신이라는 점과 서창대의 살짝의 비겁한 방법들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던 김운범은 서창대를 밀어내기도 하며 그림자 같은 역할로만 있게 했습니다. 서창대는 이런 김운범의 행동에 서운해 하기도 하지만 기회를 계속 보며 공천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창대와 함께 점점 승승장구 하는 김운범을 본 정치 실세들은 이들을 탐탐치 않게 여깁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김운범은 다시 서창대를 불러들이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는 여기서 서창대가 김운범에게 했던 말이 참 통쾌하고 재밌었습니다.
"의원님 저는 의원님이 필요할때 마다 하나씩 꺼내먹는 곶감 단지가 아닙니다." 여기서 서창대가 가진 서운함과 야망이 잘 드러났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 서창대의 신들린 혀바닥과 뛰어난 지략으로 공화당원들을 물먹이기 시작합니다.
공화당원들의 옷을 입고 담배를 피며 불량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소액의 돈이 든 봉투를 뿌리기도 하며 진상 같은 짓들을 하며 시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방법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런 치사한 방법을 했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저때는 개표할때 정전시켜놓고 투표함 바꿔치기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렇게 서창대와의 합작으로 김운범은 목포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게 됩니다.
이를 본 공화당 실세들은 서창대를 빼오기 위에 돈가방을 주며 회유를 하고 머리통에 총알을 쏴버린다고 협박도 하지만 서창대는 김운범에 대한 존경심으로 거절합니다.
이제는 김운범을 대선후보로 까지 만들려고 하는 서창대는 김영호와의 대선 후보 경쟁에서도 뛰어난 전략을 세워 김운범을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냅니다. 서창대가 업었다면 김운범은 김영호와의 싸움이 전혀 되지 않았기에 어떻게 보면 서창대의 공이 정말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창대는 '실장' 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고 본격적이 대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운범의 공약이 빨갱이로 몰리면서 불리해진 상황에서 서창대가 내놓은 자작극 방법은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공정하고 깨끗한 방법을 원하는 김운범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창대의 방식이 점점 더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이죠.
결국 이를 계기로 운범과 창대는 갈라서게됩니다.
<결말 스포주의>
운범과 등을 돌린 창대는 공화당으로 들어가 박정희의 책사가 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을 일으켜 운범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만들어가는데 성공하게 되고 결국 운범은 대선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17년 후 김운범은 대통령이 되었고, 서창대는 그의 곁에 없이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3.실존인물정보
김대중(김운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군산독재에 맞서싸우면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정치인 이었습니다.
총 3번의 대통령 경선에서 낙선을 하고 1997년 15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자유와 진보 두가지 성향을 모두 가진 인물로써 자유보수주의 성향 이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로써 힘든 탄압을 받으며 투옥 생활도 하였습니다. 아시아의 만델라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염창록: 월남 후 한약방을 운영하다가 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대중을 만나 그의 책사로써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낙선만 하던 김대중을 뛰어난 전략과 언변으로 10년간 보좌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지게 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대중뿐만 아니라 박정희,노태우에게도 러브콜을 받던 인물로써 당시 정치판에서는 그 위상이 높았던것 같긴 합니다.
이전의 선거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거판을 만든 인물이긴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과 결별 후에는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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